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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72시간 내 철수요구...中 ˝단호하게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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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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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중국 외교부가 미국으로부터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1일 미국이 갑자기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이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조치에 대해 "일방적인 정치적 도발로 국제법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며 중미 관계를 의도적으로 훼손했다. 중국은 미국의 난폭하고 부당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에 72시간 이내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는 요구를 했다면서 "이는 미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후 총편집인은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은 중국이 미국에 가장 처음 개설한 총영사관"이라면서 "미국 측은 이 총영사관의 폐쇄를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겨우 사흘간의 여유만 줬는데 이는 몰상식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이미 하한선이 없어 보인다"면서 "미국 정부는 정말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며 비판의 말을 남겼다.

한편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출방했지만 외교 원칙에 따라 총영사관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국 정부의 철수 요구에 따라 중국 총영사관이 기밀 문서을 소각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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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