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목 접질렸을때 인대가 손상되면 통증이 생긴다.(사진=ⓒYTN NEWS 캡쳐)    [경북신문=김창현기자] 걸을 때 주의를 준다고 해도 앞을 보고 가는 우리는 시선에 닿지 않는 발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자칫 잘못 발을 내딛으면 제대로 된 발바닥 착지가 아닌, 발목이 꺾이고 체중이 그대로 실리면서 발목을 다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발목 삐었을 때, 발목 접질렸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좋은지 소개한다.

발목이 접질리면 보통 발목 주변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유발된다. 어느 방향으로 발목을 접질렸는가에 따라 발목 앞쪽이나 뒤쪽, 안쪽 인대가 다친다.

발목이 접질려 통증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바로 문제가 생기고, 어디든 이동할 때 계속 발목을 사용해야 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발목 통증이 심하면 바로 정형외과 등의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발목 접질렸을 때 응급처지로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다.

발목 접질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 발목에 무리를 계속 주면 만성 염좌가 생길 수 있기에 발목에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체중이 실리지 않게 주의하며 목발이나 휠체어, 깁스 등을 이용해 발목 관절을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발목 붓기 제거에는 압박 붕대를 하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압박하지 말고 적당히 압박하도록 한다. 누워있을 때는 베개 등을 이용해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는다.

발목을 접질려 생긴 급성 통증일 경우 찜질은 냉찜질을 한다. 동상의 위험이 있으니 20분 씩 하루에 3~4회 정도 시행한다. 부종이 사라지면 온찜질을 해줘도 좋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발목 통증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인대가 끊어지는 등 증상이 심각하면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다.
김창현   kua3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