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지역 고3 수험생과 교직원 대상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학교 소재지 관할 구·군 보건소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는 대구지역 98개교 고3 수험생과 교사 등 3만1585명이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하루 12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변이바이러스의 지역 내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학교도 4차 대유행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학생들이 보다 빨리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지역 9개 예방접종센터는 고3 학생들을 우선 배려해 이날부터 24일 사이 대부분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2차 백신접종은 1차 접종 3주 뒤인 8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14일께 완료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학부모의 접종 동의서를 제출해야 접종이 가능하며 건강이나, 입시 등 개인별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의 우선접종 기간 내에서는 일시를 변경해 접종할 수 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19일 대구육상진흥센터 내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가장 먼저 예방 접종을 받는 능인고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강 교육감은 “백신 접종 후 건강 상태를 잘 관리하고 2차 접종까지 잘 마치기를 바라며 백신 접종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교육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28일 접종 대상자 조사를 시작으로 고등 3학년 및 교직원 우선접종을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당초 접종 희망 동의를 표한 학생은 전체의 97%, 교직원은 96% 정도였으나 최종 접종 단계인 현재 접종 희망으로 변경한 학생 및 교직원이 증가하고 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