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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월성원전 내 삼중수소 검출 불안감 해소 위해 전문가 직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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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서인교 기자 작성일21-01-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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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상문·서인교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원전 주변 주민들과 일반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원 민간전문가로 '월성원전 부지내 삼중수소 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원안위에 따르면 조사단은 관련 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전문가로 구성하되 운영방식·조사범위·활동계획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함으로써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키로 했다.

  조사단장은 원전 부지 내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높게 측정된 지하수가 부지 외부 환경으로 유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만큼 원자력과 무관한 대한지질학회 추천을 받은 인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원안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조사단의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및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조사단은 조사범위·활동 등에 대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그 과정에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토록 하고 활동과정 등은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관련 학회로부터 추천받은 전문가로 조사단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조사단 명단을 발표하고 활동을 개시토록 할 예정"이라며 "조사단이 확정되면 조사 일정 등에 대해서는 조사단이 결정해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북상북도도 최근 월성원자력본부장을 면담하고 논란이 된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리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언론을 통해 2019년 4월께 월성3호기 터빈 건물 지하 고인 물에서 71만3000Bq/L의 삼중수소가 검출되고, 원전부지 내 지하수 관측정에서도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알려졌다.

  이에대해 한수원은 "71만3000Bq/L이 검출된 물은 지하수가 아니라 터빈 건물의 지하에 고인물이고 외부로 배출한 사례가 없다"며 "삼중수소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로 2018년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월성원전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요(尿)시료 삼중수소 농도 측정결과 연간 인체 허용기준인 1mSv보다 낮아 건강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며, 바나나 3.4개를 먹은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0월 월성원전 주변지역 4곳의 감시지점 중 3개소(나산리, 울산, 경주)의 지하수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봉길리 감시지점 1곳은 4.80Bq/L가 검출됐으나, WHO(세계보건기구)의 음용수 기준(1만 Bq/L) 대비 0.03 ~ 0.06% 수준"이라고 했다.

  한편, 정재훈 한수원 사장도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의견도 삼중수소 유출이 없다고 결론 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문·서인교 기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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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