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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원전특위 ˝한수원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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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작성일21-01-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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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최덕규 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중수소의 핵종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신문=서민재기자] [경북신문=서민재기자] 최덕규 경주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월성원전 삼중수소 논란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최근 월성원전 터빈 지하 고인물에서 71만3000 Bq/L의 삼중수소가 검출됨에 따라 각종 사실과 과학에 기초하지 않은 의혹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중수소가 검출된 곳은 지하수가 아니고 누출이 아니라 검출”이라며 “원전 건물 안에서 다량의 물질이 배출되는데, 삼중수소를 제외한 대부분이 차폐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 특성상 삼중수소가 많은데, 삼중수소는 발전기 밖으로 나가기 전에 필터 시설을 거치기 때문에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양이 배출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정제 없이 전달된 많은 정보가 사회적 혼란과 소모적 논쟁을 유발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한국원자력학회와 대한방사선어학회에서 공동 발간한 ‘삼중수소의 인체영향에 관한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환경이나 직업적 수준에서 삼중수소에 피폭된 사람들의 암 발병률 또는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결과를 도출한 가능성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금의 사태는 온 국민이 한수원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수원은 깊은 반성과 함께 정확한 자료 제공과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한수원은 고인물이 어디서 발생했는지 원인규명도 못하고 있다”면서 “논란이 커지는 만큼, 국회에 나가서라도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하는데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수준의 소극적 대응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서민재   wp06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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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