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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주식부자 1위는 구광모 LG 회장... 자수성가형 방시혁 대표는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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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작성일21-01-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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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만50세 미만 주식부자 현황 . 자료제공=한국CXO연구소   
[경북신문=김보람기자] 만50세 미만 국내 젊은 주식부자 1위는 구광모(43) LG 회장이 차지했다. 방시혁(49) 빅히트 대표는 자수성가형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CXO연구소가 21일 발간한 '2021년 기준 주요 50세 미만 주식부자 현황'에 따르면 주식재산이 1000억 원이 넘는 국내 젊은 주식부자는 40명이 넘는다.

100억 이상 500억 원 미만은 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0억 원 이상 1000억 원 사이는 36명으로 집계됐다. 주식재산 가치가 1000억 원 넘는 젊은 주식갑부도 45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는 조 단위 주식재산을 가진 4명도 포함됐다.   

젊은 주식부자 1위로 뽑힌 구광모 LG 회장은 지난 1978년에 태어났으며, ㈜LG 주식을 2753만771주를 보유 중이다. 지난 18일 종가 10만2000원으로 곱한 주식평가액은 2조8000억 원 상당이다.

2위는 이서현(48)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차지했다. 이 이사장은 삼성물산(1045만6450주)과 삼성SDS(301만8859주) 주식에서만 2조900억 원 상당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 이건희 회장의 주식 재산을 물려받을 경우 50세 미만 주식부자 1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조 단위 주식가치를 보인 젊은 부자 중에는 자수성가형도 두 명이나 포함됐다. 그 주인공은 방시혁 대표와 김대일 의장이다.

세계적인 톱스타 BTS를 키워낸 방시혁(49) 빅히트 대표이사는 빅히트 주식을 1237만7337주(34.63%) 보유 중이며, 지난 18일 종가 16만5500원으로 계산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2조400억 원에 이른다.

4위에 이름을 올린 게임업체 펄어비스 공동 창업자인 김대일(41) 의장도 1조 원대 주식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장은 펄어비스 주식 471만422주(35.65%)에 1주당 주식가치 27만300원으로 곱한 주식가치만 해도 1조27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5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대 중에는 1972년생으로 올해 만49세 동갑내기인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사장과 신세계 정유경 사장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젊은 주식부자 5위인 조현범 사장은 한국앤컴퍼니(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서 5900억 원 이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1020억 원 이상의 주식재산을 보유하며 6900억 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였다.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4360억)와 신세계인터내셔날(1820억 원)에서 6100억 원 이상의 주식가치를 보유해 6위를 차지했다. 고(故) LG 구본무 회장의 장녀 구연경(43세) 씨도 5000억 원이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계열사 임원 타이틀 내지 5% 이상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아 이번 조사 대상자에서는 제외됐다. 

이 밖에 10위권 내에는 김가람(43)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4620억 원), 정지선(49) 현대백화점 회장(4150억), 김종희(45) 동서 전무(3990억), 박준경(43) 금호석유화학 전무(3500억)가 포함됐다.

3000억 원대 주식부자 클럽에는 곽동신(47) 한미반도체 부회장(3450억), 김병관(48) 웹젠 최대주주(3420억)가 가입했다.

김남호(46) DB 회장(2968억), 조원태(45) 한진 회장(2480억), 조현민(38) 한진 부사장(2470억), 박진영(49) JYP엔터테인먼트 CCO(2250억),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2210억), 정교선(47)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2000억)은 보유한 주식재산이 2000억 원 이상 3000억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최근에는 게임과 IT 업체 등 아이디어 기반의 벤처 기업으로 출발해 회사 상장을 통해 주식부자 반열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주식부자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 넓어진 만큼 이와 동시에 사회적 존경을 받으려는 노력과 사회공헌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 깨끗한 부자가 되려는 '청부(淸富)'를 실천하는 분위기 확산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요 200대 그룹 내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거나 상장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1972년 이후 출생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총 297명 중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이는 260명이며, 이 가운데 182명의 주식평가액은 100억 원(18일 기준)이 넘었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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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