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의 재구성 = 송병대 지음.   
[경북신문=박해숙기자] 중국 춘추전국시대 사상가 공자(孔子·기원전 551~479)의 언행과 그 제자들과의 문답을 기록한 '논어(論語)'는 동양사상의 정수이며 유교 경전의 기본이자 으뜸으로, 자연과 삶 속에 깃든 진리와 지혜를 담아둔 보물창고와도 같다.

하지만 논어가 전하는 가르침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방대하고 깊은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논어의 가르침이, 가치관의 혼돈 속에서 방황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읽는 사람들이 더 쉽고 더 정확하게 그 의미를 깨우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이 책은 공자의 가르침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며 12장으로 나누어진 각각의 주제마다 마음속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이에 저자는 논어의 가르침이 가치관 혼돈 속에 방황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새로운 구성으로 책을 엮어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기 위해 힘찬 도약을 하 던 70~80년대에 기업인으로서 산업 현장 곳곳을 뛰어다녔다. 특히 해외 건설 분야에서 쌓은 소중한 체험은 청와대 근무와 국회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오래 전부터 관심 갖고 틈틈이 그리고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해온 전통문화와 동양학에 대한 저자의 열정은 동양고전의 번역·출판 및 교육과 DB 구축·디지털화 등 현대화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매헌 윤봉길 이사 기념사업회 이사와 대한민국 헌정회 헌법개정특위 간사를 역임했다.
 
  송병대 지음 / 라이트하우스인 펴냄 / 304쪽 / 1만6천원.
박해숙   parkhs7909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