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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관, EU-베트남 FTA 누적기준 활용 온라인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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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3-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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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본부세관이 오는 12일 오후 2시 대구·경북에 소재하는 직물 수출기업들이 EU-베트남 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지난해 8월 1일 발효된 EU-베트남(이하 EV) 자유무역협정(의정서 제3조제7항)에 따라 한국산원단을 사용해 베트남에서 생산한 의류제품을 EU로 수출할 경우 한국산 원단을 베트남산으로 간주해 특혜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원산지 누적조항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섬유산업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EV FTA 활용이 직물 수출 2위 교역국인 베트남으로 수출이 확대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명회에서는 세관 FTA 전문가가 EV FTA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FTA 활용팁을,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에 주재하는 관세사가 베트남 현지 상황 및 EV FTA 활용 시 유의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마케팅센터, 대구경북직물합동협동조합 및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진행한다. 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설명회 이후에도 EV FTA 뿐만 아니라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이 안정적으로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수출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벌이고 섬유 협회 등 유관기관과 소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며 현지에서 발생하는 통관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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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