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가나?..TK 민심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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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1-03-10 18:38본문
↑↑ 윤석열 전 검찰총장
[경북신문=이창재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진출 첫 행보를 놓고 TK(대구경북) 민심이 출렁이고 있다.
제3지대냐 제1야당 국민의힘이냐를 놓고서다.
지역 정가는 일단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행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정치 선택 시점을 4.7 재보궐선거 이후로 내다보고 있지만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가 결정된 이후 정치 참여 첫 공식 메시지가 나온다는데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국민의힘도 윤 전 총장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당내 강경보수들의 반발도 예상되지만 윤 전 총장의 전격적 국민의힘 입당이 가시화될 경우 지독하게 괴롭혔던 보수꼰대 이미지가 단번에 희석되면서 사실상 반문정서 확산의 전 국민적 공감대가 모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투톱 지도부 모두 10일 윤 전 청장의 국민의힘 합류에 강한 긍정기류를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윤석열 검찰총장의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 "문재인 정권의 폭정, 법치주의 파괴를 막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방향이 같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박근혜 이명박 정권에 있었던 일을 적폐청산이라고 규정하고 무리한 수사를 한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당내 반발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전 총장의 선택이라고 강조하면서 사실상 러브콜을 보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 중구 명동 상가 일대 민생현장을 점검한 뒤 윤 전 총장이 ‘제3지대’에서 정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제3지대론으로 성공한 예가 없다”고 일축, 윤 전 총장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연대하거나 입당하지 않으면 정계 안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대구를 찾은 차기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영석 의원도 윤 전 총장의 영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등 국민의힘 당내 기류는 반문 정서의 상징인 윤 전 총장의 힘(?)을 필요시하고 있는 듯 하다.
문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을 선택하기는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국민의힘 내에 윤 전총장의 바닥기반이 전혀 없는데다 2만여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이미 세력화를 위한 제3지대 신당창당 준비에 돌입한 탓이다.
여기에 윤 전 총장이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김한길 전 대표와 정동영 전 의원 등 여당 비문세력들과의 교감도가 높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전격 입당은 시간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와 일부 정가 관계자들은 "차기 대권고지를 넘기위한 최고 분수령이 TK 민심이다. 현 TK 민심이 윤 전 총장에게 향하고 있다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도 높다"면서 "다만 정가 일각에서 나오는 국민의힘 해체론도 윤 전 총장의 전격 사퇴이후 힘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국민의힘을 포함한 반문세력들이 제 3지대에서 만날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경북신문=이창재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진출 첫 행보를 놓고 TK(대구경북) 민심이 출렁이고 있다.
제3지대냐 제1야당 국민의힘이냐를 놓고서다.
지역 정가는 일단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행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정치 선택 시점을 4.7 재보궐선거 이후로 내다보고 있지만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가 결정된 이후 정치 참여 첫 공식 메시지가 나온다는데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국민의힘도 윤 전 총장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당내 강경보수들의 반발도 예상되지만 윤 전 총장의 전격적 국민의힘 입당이 가시화될 경우 지독하게 괴롭혔던 보수꼰대 이미지가 단번에 희석되면서 사실상 반문정서 확산의 전 국민적 공감대가 모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투톱 지도부 모두 10일 윤 전 청장의 국민의힘 합류에 강한 긍정기류를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윤석열 검찰총장의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 "문재인 정권의 폭정, 법치주의 파괴를 막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방향이 같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박근혜 이명박 정권에 있었던 일을 적폐청산이라고 규정하고 무리한 수사를 한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당내 반발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전 총장의 선택이라고 강조하면서 사실상 러브콜을 보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 중구 명동 상가 일대 민생현장을 점검한 뒤 윤 전 총장이 ‘제3지대’에서 정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제3지대론으로 성공한 예가 없다”고 일축, 윤 전 총장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연대하거나 입당하지 않으면 정계 안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대구를 찾은 차기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영석 의원도 윤 전 총장의 영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등 국민의힘 당내 기류는 반문 정서의 상징인 윤 전 총장의 힘(?)을 필요시하고 있는 듯 하다.
문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을 선택하기는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국민의힘 내에 윤 전총장의 바닥기반이 전혀 없는데다 2만여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이미 세력화를 위한 제3지대 신당창당 준비에 돌입한 탓이다.
여기에 윤 전 총장이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김한길 전 대표와 정동영 전 의원 등 여당 비문세력들과의 교감도가 높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전격 입당은 시간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와 일부 정가 관계자들은 "차기 대권고지를 넘기위한 최고 분수령이 TK 민심이다. 현 TK 민심이 윤 전 총장에게 향하고 있다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도 높다"면서 "다만 정가 일각에서 나오는 국민의힘 해체론도 윤 전 총장의 전격 사퇴이후 힘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국민의힘을 포함한 반문세력들이 제 3지대에서 만날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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