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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차기 대권잠룡 냉탕으로 내몰고 있는 `4.7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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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1-03-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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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속 홍준표 의원이 27일 대구 수성못 벚꽃길 앞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이 부근은 민족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그 뜰이다. (페이스북 갈무리)   
[경북신문=이창재기자] 4.7 서울 부산 재보선이 TK(대구경북) 출신 홍준표 의원 등 소위 대권 재수생인 차기 대권 잠룡들을 냉탕으로 내몰고 있다. 
  서울 부산시장 재보선 결과에 따라 모양새가 달라지겠지만 재보선 10여일을 남겨놓은 28일 현재 양상은 이들에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게 지역 정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갑)은 지난 27일 주말을 맞아 "만개한 대구 수성못 벚꽃길 터널에 나왔다"며 벚꽃 터널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봄은 왔지만 아직도 겨울이라는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을 연상케 하는 글도 적었다.
 
  자신이 지역에서 첫 출마선언을 한 수성못 한켠의 민족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무대에서 "봄은 왔지만 내 나라는 아직도 겨울이다"며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지만 정가 호사가들은 그의 속내에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이번 재보선에서 최고의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일부 야권 인사들이 자신의 복당을 불허하고 밖으로 밀어내고 있는 차가운 현실을 개탄하고 있다는 목소리와 함께 1년도 채남지 않은 차기 대권 구도에서 5%내외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로 대권 재수생의 길도 암울한 현실을 아쉬워하고 있다는 얘기 등이다.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막판 단일화 등극에 실패한 것도 홍 의원의 현 상황을 부추키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지원에 전면에 등장하는 것도 녹록치 않다. 오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이 될 경우 복당의 길도 멀어질 수 밖에 없는 등 이래저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는게 정가 호사가들의 분석이다.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 권영세 의원이 26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 네거리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시장 재보선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원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도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재보선 현장에 유 전 의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그림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탓이다. 
  다만 홍준표 의원에 비해 TK 민심에 유 전 의원에 대한 동정여론이 일고 있다는데 만족해야 할 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놓고 구속시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받아주고 유 전 의원은 왜 민심은 받아주지 않는냐는 여론이 증폭되고 있다.   
  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현재로선 대권재수생들인 지역출신 잠룡들의 지지도가 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을 계속 곤혹케하고 있다.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이 이들에게 몰려야 하지만 국민의힘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투톱들인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재보선 결과 대권재수생들과 국민의힘 투톱들간 운명이 뒤바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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