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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 산언덕 山도라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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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민호 작성일21-05-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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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언덕
흘러내린 모래 밑
하얀 산도라지 불타다
잡초와 함께
울고 있는 이름 모를 꽃들 속에
한 여름 뜨거워
불타는 꽃 도라지.
조상들의 가녀린 애환,
산언덕
꽃이 피어 불타다
그 山도라지 꽃 하나
시인 정민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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