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줄어드는 출생아 수 심각한 문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상호 작성일19-08-29 19:23 조회6,24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올 상반기 출생아 수가 15만85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고 통계청이 밝혔다. 이 같은 출생아 수는 상반기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1981년이래 가장 적다고 한다. 통계청의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수도 2만405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7%줄었다. 월간 기준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 이후 39개월째 역대 최소행진을 이어가는 추세다.
2018년 출생아 수도 역대 최저치인 32만6822명이다. 대구경북도 예외가 아니다. 대구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1만4천400명으로 전년 대비 9.7%줄었다. 경북은 1만6천100명으로 역시 10.5% 감소했다. 통계청은 올해 출생아 수를 30만9000명으로 전망했지만 연간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0만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생아 수 감소에 대해 "출산을 많이하는 30대 여성이 줄어들고 결혼 자체가 감소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결혼 건수도 올 상반기 12만121건으로 역시 통계작성이래 가장 적었다고 한다. 만 15~49세의 가임여성 인구는 9년전인 2009년 1346만1000명에서 지난해 1231만2000명으로 무려115만명이나 감소했다. 가임여성이 줄어드는데다 이들의 결혼 시기도 늦어지면서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같은 기간 31세에서 32.8세로 높아졌다. 결혼 후 첫 아이를 낳는 비율도 2018년 60.6%로 전년 대비 5.2%포인트 줄었다. 결국 둘째, 셋째 아이를 낳는 비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저출산 쇼크는 이미 지난해 현실화 됐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사상 처음 1명을 밑돌았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로 인구 유지에 필요한 합계 출산율은 2.1명이 되어야 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합계 출산율이 1명 미만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한다.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대책으로 지난 2006년부터 12년간 152조 원 이상을 투입했지만 이 기간 합계출산율은 1.13명에서 0.98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백약이 무효인 셈이다.
과거에는 일정한 나이가 되면 결혼을 했지만 지금은 결혼은 차후 문제다. 결혼보다 오히려 취업이 우선이고 결혼은 일정 조건이 갖추어진 뒤 그 다음 문제이다 보니 결혼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 특히 경제 상황악화로 대학을 졸업하고도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취업난이 심화 되고 결혼 후에도 자녀 양육의 어려움 등으로 다자녀 출산을 포기하는 추세이다보니 출생아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취학연령 아동 감소 등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이미 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백약이 무효인 상황에서 출산율을 끌어올릴 묘책이 무언지 정부가 심각하게 고민할 때다.
2018년 출생아 수도 역대 최저치인 32만6822명이다. 대구경북도 예외가 아니다. 대구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1만4천400명으로 전년 대비 9.7%줄었다. 경북은 1만6천100명으로 역시 10.5% 감소했다. 통계청은 올해 출생아 수를 30만9000명으로 전망했지만 연간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0만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생아 수 감소에 대해 "출산을 많이하는 30대 여성이 줄어들고 결혼 자체가 감소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결혼 건수도 올 상반기 12만121건으로 역시 통계작성이래 가장 적었다고 한다. 만 15~49세의 가임여성 인구는 9년전인 2009년 1346만1000명에서 지난해 1231만2000명으로 무려115만명이나 감소했다. 가임여성이 줄어드는데다 이들의 결혼 시기도 늦어지면서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같은 기간 31세에서 32.8세로 높아졌다. 결혼 후 첫 아이를 낳는 비율도 2018년 60.6%로 전년 대비 5.2%포인트 줄었다. 결국 둘째, 셋째 아이를 낳는 비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저출산 쇼크는 이미 지난해 현실화 됐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사상 처음 1명을 밑돌았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로 인구 유지에 필요한 합계 출산율은 2.1명이 되어야 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합계 출산율이 1명 미만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한다.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대책으로 지난 2006년부터 12년간 152조 원 이상을 투입했지만 이 기간 합계출산율은 1.13명에서 0.98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백약이 무효인 셈이다.
과거에는 일정한 나이가 되면 결혼을 했지만 지금은 결혼은 차후 문제다. 결혼보다 오히려 취업이 우선이고 결혼은 일정 조건이 갖추어진 뒤 그 다음 문제이다 보니 결혼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 특히 경제 상황악화로 대학을 졸업하고도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취업난이 심화 되고 결혼 후에도 자녀 양육의 어려움 등으로 다자녀 출산을 포기하는 추세이다보니 출생아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취학연령 아동 감소 등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이미 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백약이 무효인 상황에서 출산율을 끌어올릴 묘책이 무언지 정부가 심각하게 고민할 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