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단 선거 앞둔 경북도의회, 의장·부의장 불협화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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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19-08-27 19:17본문
[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의회가 예결위 구성 문제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출 등을 두고 의장단의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한국당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현 의장단이 이 문제를 어떻게 봉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제310회 임시회를 앞두고 의장단 연석회의를 개최했으나 부의장들은 다른 행사 참여로 불참해 불화의 시작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경북도의회는 제11대 전반기 제2기 예결위를 구성했다. 상임위별로 2명씩 추천을 받고 의장 추천 3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다.
제11대 경북도의회는 그동안 자유한국당 일색에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려 9명이 입성하고 자유한국당 41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9명 등 60명 의원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민주당의 요청으로 교섭단체가 구성돼 민주당, 한국당, 무소속 등 3개의 교섭단체가 형성돼 원만하게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제11대 전반기 제2기 예결위 구성에서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의 불협화음이 불거졌지만 결국 3선인 나기보 의원이 위원장을 맡으면서 예결위 구성은 일단락 됐다.
9명의 무소속 의원 중 3명이 한국당에 입당하고 1명이 의원직을 상실해 한국당 43명, 민주당 9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6명인 현 상황에서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의장과 부의장, 원내대표단과의 불협화음이 다시 불거졌다.
당초 장경식 의장은 한국당 당원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재입당한 3선의 정모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했으나, 도기욱 원내대표단이 반기를 들면서 원점으로 회귀했다.
원내대표단 일부는 아무리 한국당 성향의 의원이지만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한국당으로 재입당한지 얼마되지 않은 의원을 원내대표로 받아들이기는 원칙과 자존심에 위배된다고 발목을 잡았다.
이에 의장단 중 한 의원은 "의장이 원내대표를 지명하는 등 독선이 도를 넘어섰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모종의 행동을 취할 것인지 의장의 행동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다음달 2일 의원총회을 열어 추대가 아니면 정견발표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에 지역구를 둔 김모 의원이 한국당 원내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본인은 "지켜보겠다"고 일축했다.
장경식 의장은 "제11대 의회는 많은 정당과 다양한 인물들의 의원들이 원을 구성한 만큼 원만한 의정활동이 최우선시돼야 한다"며 "의장의 독선이나 일방적인 액션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도 의원을 제2기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한 관계자는 "벌써부터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다"며 "한국당 의원들은 개인적인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희생과 배려로 단합된 모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실제 제310회 임시회를 앞두고 의장단 연석회의를 개최했으나 부의장들은 다른 행사 참여로 불참해 불화의 시작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경북도의회는 제11대 전반기 제2기 예결위를 구성했다. 상임위별로 2명씩 추천을 받고 의장 추천 3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다.
제11대 경북도의회는 그동안 자유한국당 일색에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려 9명이 입성하고 자유한국당 41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9명 등 60명 의원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민주당의 요청으로 교섭단체가 구성돼 민주당, 한국당, 무소속 등 3개의 교섭단체가 형성돼 원만하게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제11대 전반기 제2기 예결위 구성에서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의 불협화음이 불거졌지만 결국 3선인 나기보 의원이 위원장을 맡으면서 예결위 구성은 일단락 됐다.
9명의 무소속 의원 중 3명이 한국당에 입당하고 1명이 의원직을 상실해 한국당 43명, 민주당 9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6명인 현 상황에서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의장과 부의장, 원내대표단과의 불협화음이 다시 불거졌다.
당초 장경식 의장은 한국당 당원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재입당한 3선의 정모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했으나, 도기욱 원내대표단이 반기를 들면서 원점으로 회귀했다.
원내대표단 일부는 아무리 한국당 성향의 의원이지만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한국당으로 재입당한지 얼마되지 않은 의원을 원내대표로 받아들이기는 원칙과 자존심에 위배된다고 발목을 잡았다.
이에 의장단 중 한 의원은 "의장이 원내대표를 지명하는 등 독선이 도를 넘어섰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모종의 행동을 취할 것인지 의장의 행동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다음달 2일 의원총회을 열어 추대가 아니면 정견발표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에 지역구를 둔 김모 의원이 한국당 원내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본인은 "지켜보겠다"고 일축했다.
장경식 의장은 "제11대 의회는 많은 정당과 다양한 인물들의 의원들이 원을 구성한 만큼 원만한 의정활동이 최우선시돼야 한다"며 "의장의 독선이나 일방적인 액션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도 의원을 제2기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한 관계자는 "벌써부터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다"며 "한국당 의원들은 개인적인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희생과 배려로 단합된 모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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