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경주, #코로나19 다함께 이겨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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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3-05 16:30본문
↑↑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23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부녀회 500여 명의 회원들은 경주시새마을회관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결의를 다지고, 버스정류장에서 중점적으로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며, 연일 관광객들이 북적이던 황리단길 거리가 코로나19 여파로 일순간에 텅 비어버렸다.
그동안 장사 잘 되기로 소문난 경주지역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마저 80%가 넘는 70여개 점포의 자진 휴업이 속출하고 있고, 황성동·동천동·성건동 등 일명 술집 골목은 저녁 6시 문을 연 업소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칼바람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 몰고 있지만 그래도 건물주들의 자발적 임대료 인하 운동 등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지역민들의 작지만 따뜻한 희망의 봄기운은 불어오고 있다.
↑↑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황리단길 발전협의회 현수막
▲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요즘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경주 중심상가연합회(회장 정용하)가 주도적으로 나서 경주시내 건물주와 함께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손종렬 전 경주청년회의소 회장은 황오동에 있는 자신의 건물 세입자에게 당분간 월세를 받지 않기로 선언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으로 경주중심상가, 보문콜로세움상가, 황남시장, 황리단길, 외동입실상가, 안강중앙상가등 총 42곳에 대해 평균 49% 정도를 감면하기로 했다.
황리단길 발전협의회(회장 김해수)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자’라는 현수막 10여개를 황리단길 곳곳에 내걸고 착한 임대료 운동에 앞장서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황남시장 상점을 시작으로 자발적으로 점포 임대료를 깎아주겠다고 나서는 건물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임대인의 소득이나, 인하금액 등에 관계없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법인세를 감면한다는 방침을 발표해 착한 임대료 운동이 더욱 더 확산될 조짐이다.
황리단길 발전협의회 및 황남시장 번영회 김문겸 사무국장은 “삶의 터전이 황리단길인 소상인들이 살아야, 황리단길이 살 수 있으며, 지역 내 임차인과 임대인 할 것 없이 서로 상생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 농협 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 앞에 걸린 주민들의 응원 현수막
▲ 시유재산 상가건물 임대료 감면 추진
경주시는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및 경주시 관련 조례에 따라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시유재산인 상가건물 임대료의 감면을 추진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1,062개 점포의 임차인으로 평균매출액이 소매업 기준 50억원 이하, 음식점업 기준 10억원 이하인 사업장이다. 만일 6개월간 임대료가 감면된다면 지원효과는 총 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300세트를 지원했다.
▲마스크 기증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마스크 무상 기증 등 통 큰 지원도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한수원 본사로부터 마스크 3만매(1억원 상당) 기증이 있었고,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에서 8천매, 재경 경주향우회(회장 백승관)에서도 3천매(1천만원 상당),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최순호) 1천매, 7516부터 1대대(대대장 최기호)에서 1천매를 보내왔으며, 시외버스터미널의 황대원 회장도 지난달 27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찾아 마스크 구입비용 1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 경주 천북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대표 오근호)는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 성금 기탁 및 물품전달
코로나19 특별모금(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기부 또한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 천북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대표 오근호)에서 1억원, 익명의 기부자가 1천만원, 옥외광고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이계영)에서 200만원, ㈜동우에스엔제이(대표 김성현)에서 200만원, 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 1백만원, 경주지역건축사회(회장 박원석) 500만원을 기증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민과 기업, 단체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에서는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300세트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에서 700만원 상당의 방역근무자 면역강화제 지원, 도솔마을(대표 강형욱)에서 50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이상복 경주빵(대표 최대환)에서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팥빵을 보건소와 동국대 경주병원에 제공했다.
또한 재미교포 지은하(건천읍 대곡1리 출신)씨가 1000만원 상당의 손세정제, 서인선 아비라(주)(대구시 동구 소재)에서 벤토나이트 비누 900장, ㈜에이엠피글로벌(대표 이재욱)에서 20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해 방역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차단과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관 및 종사들을 위한 나눔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경주시 황성동 자율방재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방역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 자발적인 방역활동 봉사 활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달 21일 경주시새마을회(회장 손지익)가 발 벗고 나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23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부녀회 500여 명의 회원들은 경주시새마을회관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결의를 다지고, 버스정류장에서 중점적으로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지도자 및 부녀회들은 방역요령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고 각자 맡은 지역으로 돌아가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손잡이, 의자 등을 살균소독제를 묻힌 걸레로 일일이 닦아내며 지역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지역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활동이 읍면동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3개 읍면동에서는 현 상황의 엄중함을 함께 인식하고 자생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민관합동으로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자생단체들은 지역 상가를 비롯해 버스승강장,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중적으로 방역소독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변까지 범위를 확대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감염을 저지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경주 천북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올포그코리아(대표 방성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고자 아파트 단지, 상가밀집지역,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업체로 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는 올포그코리아는 지난달 27일부터 방역차량 2대를 동원해 확진자 동선 구역을 비롯, 아파트 단지, 상가밀집지역, 다중이용시설, 버스승강장 등에 강도 높은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는 무료 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지고 있는 모습.
▲ 예비비 등 14억 6천만원 선제적으로 투입
경주시는 예비비 등 14억 6천만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 대응과 예방활동 강화로 우선적 예비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 예비비 사용을 부서장 책임 하에 적기 사용 후 예산요청을 할 수 있도록 선조치하고 있다.
경계단계인 지난 1월 27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11대, 손소독제 5만개를 예비비로 구입해 경주역, 신경주역(KTX) 및 터미널 등 외부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관공서에 설치했다.
심각단계인 지난달 23일부터는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한층 더 강화된 예방활동으로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있다.
시가 우선적으로 예비비를 신속하게 집행한 사업으로는 방역마스크 14만개에 1억 5천만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사회적 취약계층인 요양원, 경로당, 지역아동센터와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소 등에 공급해 안전망 구축에 대응했다.
또한,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방안으로 관광숙박업소에 대해서도 2천만원을 지원해 손소독제를 구입·비치하도록 했다.
↑↑ 경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이 밖에도 감염확진자 입원지원비, 주거생활비 지원, 생필품 지원, 임산부 마스크 지원, 중국 유학생 보호 등의 예비비를 사업 부서별 부서장 책임 하에 선집행하고 후승인을 받는 절차로 시간을 단축하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실시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2주간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며, 연일 관광객들이 북적이던 황리단길 거리가 코로나19 여파로 일순간에 텅 비어버렸다.
그동안 장사 잘 되기로 소문난 경주지역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마저 80%가 넘는 70여개 점포의 자진 휴업이 속출하고 있고, 황성동·동천동·성건동 등 일명 술집 골목은 저녁 6시 문을 연 업소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칼바람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 몰고 있지만 그래도 건물주들의 자발적 임대료 인하 운동 등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지역민들의 작지만 따뜻한 희망의 봄기운은 불어오고 있다.
↑↑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황리단길 발전협의회 현수막
▲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요즘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경주 중심상가연합회(회장 정용하)가 주도적으로 나서 경주시내 건물주와 함께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손종렬 전 경주청년회의소 회장은 황오동에 있는 자신의 건물 세입자에게 당분간 월세를 받지 않기로 선언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으로 경주중심상가, 보문콜로세움상가, 황남시장, 황리단길, 외동입실상가, 안강중앙상가등 총 42곳에 대해 평균 49% 정도를 감면하기로 했다.
황리단길 발전협의회(회장 김해수)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자’라는 현수막 10여개를 황리단길 곳곳에 내걸고 착한 임대료 운동에 앞장서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황남시장 상점을 시작으로 자발적으로 점포 임대료를 깎아주겠다고 나서는 건물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임대인의 소득이나, 인하금액 등에 관계없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법인세를 감면한다는 방침을 발표해 착한 임대료 운동이 더욱 더 확산될 조짐이다.
황리단길 발전협의회 및 황남시장 번영회 김문겸 사무국장은 “삶의 터전이 황리단길인 소상인들이 살아야, 황리단길이 살 수 있으며, 지역 내 임차인과 임대인 할 것 없이 서로 상생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 농협 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 앞에 걸린 주민들의 응원 현수막
▲ 시유재산 상가건물 임대료 감면 추진
경주시는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및 경주시 관련 조례에 따라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시유재산인 상가건물 임대료의 감면을 추진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1,062개 점포의 임차인으로 평균매출액이 소매업 기준 50억원 이하, 음식점업 기준 10억원 이하인 사업장이다. 만일 6개월간 임대료가 감면된다면 지원효과는 총 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300세트를 지원했다.
▲마스크 기증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마스크 무상 기증 등 통 큰 지원도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한수원 본사로부터 마스크 3만매(1억원 상당) 기증이 있었고,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에서 8천매, 재경 경주향우회(회장 백승관)에서도 3천매(1천만원 상당),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최순호) 1천매, 7516부터 1대대(대대장 최기호)에서 1천매를 보내왔으며, 시외버스터미널의 황대원 회장도 지난달 27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찾아 마스크 구입비용 1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 경주 천북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대표 오근호)는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 성금 기탁 및 물품전달
코로나19 특별모금(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기부 또한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 천북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대표 오근호)에서 1억원, 익명의 기부자가 1천만원, 옥외광고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이계영)에서 200만원, ㈜동우에스엔제이(대표 김성현)에서 200만원, 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 1백만원, 경주지역건축사회(회장 박원석) 500만원을 기증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민과 기업, 단체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에서는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300세트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에서 700만원 상당의 방역근무자 면역강화제 지원, 도솔마을(대표 강형욱)에서 50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이상복 경주빵(대표 최대환)에서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팥빵을 보건소와 동국대 경주병원에 제공했다.
또한 재미교포 지은하(건천읍 대곡1리 출신)씨가 1000만원 상당의 손세정제, 서인선 아비라(주)(대구시 동구 소재)에서 벤토나이트 비누 900장, ㈜에이엠피글로벌(대표 이재욱)에서 20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해 방역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차단과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관 및 종사들을 위한 나눔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경주시 황성동 자율방재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방역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 자발적인 방역활동 봉사 활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달 21일 경주시새마을회(회장 손지익)가 발 벗고 나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23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부녀회 500여 명의 회원들은 경주시새마을회관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결의를 다지고, 버스정류장에서 중점적으로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지도자 및 부녀회들은 방역요령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고 각자 맡은 지역으로 돌아가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손잡이, 의자 등을 살균소독제를 묻힌 걸레로 일일이 닦아내며 지역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지역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활동이 읍면동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3개 읍면동에서는 현 상황의 엄중함을 함께 인식하고 자생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민관합동으로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자생단체들은 지역 상가를 비롯해 버스승강장,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중적으로 방역소독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변까지 범위를 확대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감염을 저지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경주 천북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올포그코리아(대표 방성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고자 아파트 단지, 상가밀집지역,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업체로 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는 올포그코리아는 지난달 27일부터 방역차량 2대를 동원해 확진자 동선 구역을 비롯, 아파트 단지, 상가밀집지역, 다중이용시설, 버스승강장 등에 강도 높은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는 무료 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지고 있는 모습.
▲ 예비비 등 14억 6천만원 선제적으로 투입
경주시는 예비비 등 14억 6천만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 대응과 예방활동 강화로 우선적 예비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 예비비 사용을 부서장 책임 하에 적기 사용 후 예산요청을 할 수 있도록 선조치하고 있다.
경계단계인 지난 1월 27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11대, 손소독제 5만개를 예비비로 구입해 경주역, 신경주역(KTX) 및 터미널 등 외부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관공서에 설치했다.
심각단계인 지난달 23일부터는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한층 더 강화된 예방활동으로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있다.
시가 우선적으로 예비비를 신속하게 집행한 사업으로는 방역마스크 14만개에 1억 5천만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사회적 취약계층인 요양원, 경로당, 지역아동센터와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소 등에 공급해 안전망 구축에 대응했다.
또한,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방안으로 관광숙박업소에 대해서도 2천만원을 지원해 손소독제를 구입·비치하도록 했다.
↑↑ 경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이 밖에도 감염확진자 입원지원비, 주거생활비 지원, 생필품 지원, 임산부 마스크 지원, 중국 유학생 보호 등의 예비비를 사업 부서별 부서장 책임 하에 선집행하고 후승인을 받는 절차로 시간을 단축하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실시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2주간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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