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마스크 5부제` 전면 시행…˝날짜 확인 후 신분증 필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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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3-08 08:57본문
↑↑ 신분 확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약국에서는 한 명이 최대 2매까지만 살 수 있게 했다. 뉴시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정부가 마스크 대란의 악순환을 끊겠다며 내놓은 '마스크 5부제'가 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끝없는 줄서기로 국민들의 원성을 산 마스크 대란에 마침표가 찍힐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9일 0시를 기해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로 공적 마스크 구매를 제한하는 5부제가 시행된다. 지난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당 1인 2매 구매 제한과 더불어 5부제까지 적용되면 공적 마스크 구매가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을 정한 것이다.
예를 들어 출생연도가 1961년생인 경우 끝자리가 '1'이기 때문에 월요일에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1974년생은 '4'로 끝나기 때문에 수요일, 2000년생은 '0'로 끝나 금요일에 구매할 수 있다.
주중에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다면 토요일과 일요일 문을 연 약국에 가서 주중 구입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한 뒤 살 수 있다.
단 해당 주에 구매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 주로 수량이 이월되진 않는다.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도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구축해 약국과 같은 방식으로 일주일에 1인당 2매 판매를 적용한다. 다만,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까지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는 하루 1인 1매만 살 수 있다.
5부제 시행을 하루 앞둔 일요일인 8일은 출생연도에 구애받지 않고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전국 2만4000개 약국 중 주말에 문을 여는 당번 약국은 5000~6000곳이지만 이번 주말에는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1000여 곳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에게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약국 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휴일에 문을 여는 휴일지킴이약국은 홈페이지(www.pharm114.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 마크스 구매가 가능하다. 또 다른 공적 판매처인 우체국이 주말에는 문을 닫기 때문이다.
5부제를 시행한다 해도 하루 공급량이 한정돼 있어 당장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 평일 하루 마스크 생산량은 1000만~1100만장 수준으로 정부는 이 가운데 80%를 공적물량으로 공급한다.
통계청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1920~2019년 출생자 중 출생연도 끝자리 '2, 7'에 태어난 인구가 1061만여 명으로 가장 많다. '4, 9'는 1042만여 명, '0, 5'는 1029만여 명, '3, 8'은 1025만여 명, '1, 6'은 1024만여 명 순이다.
모두 1000만 명이 넘는다. 단순 계산해도 1인당 1매씩 구매하기도 빠듯한 실정이다. 출생 인구가 많은 끝자리 '2, 7'년생이 있는 화요일은 출생 인구가 적은 '1, 6'년생이 있는 월요일보다 마스크 구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경북신문=이인수기자] 정부가 마스크 대란의 악순환을 끊겠다며 내놓은 '마스크 5부제'가 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끝없는 줄서기로 국민들의 원성을 산 마스크 대란에 마침표가 찍힐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9일 0시를 기해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로 공적 마스크 구매를 제한하는 5부제가 시행된다. 지난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당 1인 2매 구매 제한과 더불어 5부제까지 적용되면 공적 마스크 구매가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을 정한 것이다.
예를 들어 출생연도가 1961년생인 경우 끝자리가 '1'이기 때문에 월요일에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1974년생은 '4'로 끝나기 때문에 수요일, 2000년생은 '0'로 끝나 금요일에 구매할 수 있다.
주중에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다면 토요일과 일요일 문을 연 약국에 가서 주중 구입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한 뒤 살 수 있다.
단 해당 주에 구매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 주로 수량이 이월되진 않는다.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도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구축해 약국과 같은 방식으로 일주일에 1인당 2매 판매를 적용한다. 다만,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까지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는 하루 1인 1매만 살 수 있다.
5부제 시행을 하루 앞둔 일요일인 8일은 출생연도에 구애받지 않고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전국 2만4000개 약국 중 주말에 문을 여는 당번 약국은 5000~6000곳이지만 이번 주말에는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1000여 곳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에게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약국 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휴일에 문을 여는 휴일지킴이약국은 홈페이지(www.pharm114.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 마크스 구매가 가능하다. 또 다른 공적 판매처인 우체국이 주말에는 문을 닫기 때문이다.
5부제를 시행한다 해도 하루 공급량이 한정돼 있어 당장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 평일 하루 마스크 생산량은 1000만~1100만장 수준으로 정부는 이 가운데 80%를 공적물량으로 공급한다.
통계청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1920~2019년 출생자 중 출생연도 끝자리 '2, 7'에 태어난 인구가 1061만여 명으로 가장 많다. '4, 9'는 1042만여 명, '0, 5'는 1029만여 명, '3, 8'은 1025만여 명, '1, 6'은 1024만여 명 순이다.
모두 1000만 명이 넘는다. 단순 계산해도 1인당 1매씩 구매하기도 빠듯한 실정이다. 출생 인구가 많은 끝자리 '2, 7'년생이 있는 화요일은 출생 인구가 적은 '1, 6'년생이 있는 월요일보다 마스크 구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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