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 건강칼럼] 코로나-19, 폐(肺)로 시작해 폐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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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 작성일20-03-15 19:08본문
↑↑ 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중국 우한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에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온몸에 이변(異變)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됐던 과거 코로나 바이러스는, 통상적인 감기 바이러스와 달리, 여러 장기(臟器)로 퍼져 여러 증상을 일으켰다. 이번 코로나-19(바이러스)도 예외는 아니다. 통상적으로,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여 비말(飛沫)을 날림으로 감염은 확대된다. 구체적인 증상도 독감과 비슷해 발열과 기침부터 시작해, 곧 폐렴이 발병하고, 더욱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사스의 유행 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일반적으로 3단계를 거쳐서 중증-화(重症-化)한다고 WHO는 밝혔다. 즉 바이러스 복제, 면역세포의 과잉반응, 그리고 폐의 붕괴다. 물론 모든 환자가 이 3개의 단계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사스환자로 호흡기 장애(障)까지 진행된 예는 전체의 25%였다. 한편 코로나-19의 초기 데이터를 보면, 약 82%의 감염자가 경증(輕症)으로 끝나는 듯하다. 더 나아가 코로나-19는 다른 점에서도 사스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것 같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인간의 기도(氣道)에 감염하여 증식하기 시작한다, 기침이 나오는 이유다. 폐의 공기 통로인 기도의 표면에는, 점액을 만드는 점액세포와 섬모를 가진 섬모세포가 있다. 점액은 폐를 병원체로부터 보호하면서, 건조를 막는다. 섬모는, 꽃가루나 바이러스 등의 먼지가 섞인 점액을 밀어내어,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고병원성 코로나 바이러스의 권위자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매튜-프리만 교수에 의하면, 사스는 이 섬모세포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사멸시키는 데 능숙하다고 한다. 죽은 섬모는 떨어져서 점액과 섞여 기도에 달라붙게 된다.이와 같은 작용이 코로나-19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제1단계이다. 코로나-19에 관한 최초의 조사에서는, 환자의 대부분이 양쪽 폐에 폐렴을 일으켰고, 호흡기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면 바이러스의 침입을 알아차린 신체는, 폐로 대량의 면역세포를 보내 손상을 제거하고 조직을 복구한다. 이것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면, 염증 과정은 엄격히 관리돼, 감염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렇지만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과잉으로 활성산소를 발산시켜, 바이러스를 죽일 뿐 아니라 정상세포를 포함하여 조직까지 파괴해 버린다. 이것이 제2단계이다. 일본 구마모토 대학의 마에다-히로시 교수는, 면역세포는 바이러스가 죽고 없어져도, 활성산소의 발산을 중지시키지 못하므로, 계속 발산한다. 다음의 제3단계에서는, 폐는 더욱 손상을 입고, 호흡부전(呼吸不全)에 빠진다. 또 죽지 않더라도 폐에 후유증이 남는다.
WHO에 따르면, 사스 환자는 폐에 벌집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코로나-19 감염자에게도 같은 병변이 보고되었다. 과잉으로 작용한 면역세포가 조직을 손상시키는 바람에 이런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이쯤 되면, 인공호흡기가 필요하다. 또 산소를 흡수하는 장소인 폐포(肺胞)와 그 주위를 둘러싼 혈관 사이의 막의 투과성이 높아져 흉수(胸水)가 스며나와 고이므로, 혈액에 충분한 산소를 보낼 수 없다. 특히 심각한 경우 폐는 흉수로 가득 차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죽고 만다. 폐가 기능하지 못해, 혈액에 산소 공급이 중단된다. 사람의 몸을 외적으로부터 지키고 있는 면역계이지만, 체내에서 증식한 코로나-19 때문에, 대량의 활성산소를 발산시켜, 대혼란을 일으킨다. 면역세포는 바이러스라는 표적을 향해 총으로 쏘는 게 아니라 기관총을 난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감염된 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도 죽여 버린다. 가장 심각한 경우에는 전신에 산소를 보내는 기능이 떨어져 다(多)장기부전이 된다. 왜 일부 환자만이 폐 밖에서도 합병증을 일으키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심장병, 당뇨병 같은 기초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중국 우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사망환자를 화중과학기술대학의 류양 교수가 해부해보았다. 폐 단면에 점액성 분비물이 보인다. 이는 임상치료 시에 주의해야 할 점이다. 치료할 때 점액성 성분을 제거하지 않고, 단순히 산소흡입을 시키면, 때로는 역효과가 날수도 있다. 가압(加壓)으로 산소를 흡입하면, 점액이 폐 안쪽으로 퍼져, 호흡곤란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해부를 담당한 류양 교수는, 병변은 폐 손상에 거치지 않고, 면역계통에 까지 미치고 있다. 더욱이 폐포는 면역세포가 발산한 활성산소에 의해 처참하게 손상되고, 기도는 점액으로 막혀, 산소결핍증을 일으켜 사망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대학의 마에다-히로시 교수는 자신의 저서 '최강의 야채스프(마키노-출판)'에 "바이러스로 죽었는데, 죽은 시체에 병원체인 바이러스가 없다. 왜? 바이러스가 침입해 들어오면, 면역세포가 활성산소를 발산하여 바이러스를 죽인다. 면역세포는 바이러스가 죽어도 활성산소의 발산을 중지할 수 없다. 때문에 결국 정상세포(숙주)마저 죽는 것이다"라고 썼다. 즉 사람이 폐렴으로 죽는 것은 병원체인 바이러스에 의해서가 아니라, 면역세포가 발산한 활성산소에 의하여 죽는 것이다.
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 kua348@naver.com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인간의 기도(氣道)에 감염하여 증식하기 시작한다, 기침이 나오는 이유다. 폐의 공기 통로인 기도의 표면에는, 점액을 만드는 점액세포와 섬모를 가진 섬모세포가 있다. 점액은 폐를 병원체로부터 보호하면서, 건조를 막는다. 섬모는, 꽃가루나 바이러스 등의 먼지가 섞인 점액을 밀어내어,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고병원성 코로나 바이러스의 권위자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매튜-프리만 교수에 의하면, 사스는 이 섬모세포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사멸시키는 데 능숙하다고 한다. 죽은 섬모는 떨어져서 점액과 섞여 기도에 달라붙게 된다.이와 같은 작용이 코로나-19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제1단계이다. 코로나-19에 관한 최초의 조사에서는, 환자의 대부분이 양쪽 폐에 폐렴을 일으켰고, 호흡기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면 바이러스의 침입을 알아차린 신체는, 폐로 대량의 면역세포를 보내 손상을 제거하고 조직을 복구한다. 이것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면, 염증 과정은 엄격히 관리돼, 감염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렇지만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과잉으로 활성산소를 발산시켜, 바이러스를 죽일 뿐 아니라 정상세포를 포함하여 조직까지 파괴해 버린다. 이것이 제2단계이다. 일본 구마모토 대학의 마에다-히로시 교수는, 면역세포는 바이러스가 죽고 없어져도, 활성산소의 발산을 중지시키지 못하므로, 계속 발산한다. 다음의 제3단계에서는, 폐는 더욱 손상을 입고, 호흡부전(呼吸不全)에 빠진다. 또 죽지 않더라도 폐에 후유증이 남는다.
WHO에 따르면, 사스 환자는 폐에 벌집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코로나-19 감염자에게도 같은 병변이 보고되었다. 과잉으로 작용한 면역세포가 조직을 손상시키는 바람에 이런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이쯤 되면, 인공호흡기가 필요하다. 또 산소를 흡수하는 장소인 폐포(肺胞)와 그 주위를 둘러싼 혈관 사이의 막의 투과성이 높아져 흉수(胸水)가 스며나와 고이므로, 혈액에 충분한 산소를 보낼 수 없다. 특히 심각한 경우 폐는 흉수로 가득 차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죽고 만다. 폐가 기능하지 못해, 혈액에 산소 공급이 중단된다. 사람의 몸을 외적으로부터 지키고 있는 면역계이지만, 체내에서 증식한 코로나-19 때문에, 대량의 활성산소를 발산시켜, 대혼란을 일으킨다. 면역세포는 바이러스라는 표적을 향해 총으로 쏘는 게 아니라 기관총을 난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감염된 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도 죽여 버린다. 가장 심각한 경우에는 전신에 산소를 보내는 기능이 떨어져 다(多)장기부전이 된다. 왜 일부 환자만이 폐 밖에서도 합병증을 일으키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심장병, 당뇨병 같은 기초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중국 우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사망환자를 화중과학기술대학의 류양 교수가 해부해보았다. 폐 단면에 점액성 분비물이 보인다. 이는 임상치료 시에 주의해야 할 점이다. 치료할 때 점액성 성분을 제거하지 않고, 단순히 산소흡입을 시키면, 때로는 역효과가 날수도 있다. 가압(加壓)으로 산소를 흡입하면, 점액이 폐 안쪽으로 퍼져, 호흡곤란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해부를 담당한 류양 교수는, 병변은 폐 손상에 거치지 않고, 면역계통에 까지 미치고 있다. 더욱이 폐포는 면역세포가 발산한 활성산소에 의해 처참하게 손상되고, 기도는 점액으로 막혀, 산소결핍증을 일으켜 사망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대학의 마에다-히로시 교수는 자신의 저서 '최강의 야채스프(마키노-출판)'에 "바이러스로 죽었는데, 죽은 시체에 병원체인 바이러스가 없다. 왜? 바이러스가 침입해 들어오면, 면역세포가 활성산소를 발산하여 바이러스를 죽인다. 면역세포는 바이러스가 죽어도 활성산소의 발산을 중지할 수 없다. 때문에 결국 정상세포(숙주)마저 죽는 것이다"라고 썼다. 즉 사람이 폐렴으로 죽는 것은 병원체인 바이러스에 의해서가 아니라, 면역세포가 발산한 활성산소에 의하여 죽는 것이다.
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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