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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원 ˝中 방호복 수출 폭증, 국내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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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작성일20-03-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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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의원   
[경북신문=윤성원기자] 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김천·사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방호복의 월평균 대중국 수출량이 1352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수출한 방호복은 4.9톤으로, 월평균 0.1톤(100kg)에 불과하다.
   그러나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올해 1월과 2월에만 각각 100톤과 170.4톤, 총 270.4톤(월평균 135.2톤)의 방호복이 중국으로 건너갔다. 지난 4년간 월평균 수출물량보다 무려 130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시중 방호복 1벌당 무게는 약 195g 정도로 약 138만벌이 중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내 의료진들은 방호복이 부족해 수술복과 비닐 옷으로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는 지난 1월부터 질병관리본부에 방역복 1만 3000개가 필요하다고 공문을 5차례나 보냈지만, 확보한 방호복은 약 5000개에 불과했다.
   지난 2월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선별진료소 등의 격리공간에서 검체 채취 시 방호복 대신 가운 사용을 권장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발송했다.     이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온전한 차폐가 불가능한 보호구로 방역의 일선에 서는 것은 소명을 다하는 의사를 사지로 내보내는 것과 다름없다"며 반발했다.
   최근 중국은 "방호복 생산량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정도로 충분하다"며, 한국에 의료용 방호복 1만벌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중국 측에서 따뜻한 온정과 지지를 보내준데 대하여 사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송언석 의원 "방호복 중국에 다 넘기고 우리 의료진에게는 가운을 입으라니,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지 귀를 의심하게 만든다"며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며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볼 수 있도록 방호복 등 의료장비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출금지, 생산량 증대, 비축물자 지정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라며 고 밝혔다. 
윤성원   wonky15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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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