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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명성약국, 자비 들여 학생들에 방역물품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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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봉 작성일20-03-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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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를 들여 인근 학교 학생들이 사용할 손소독제 및 마스크를 무상 제공한 명성약국   
[경북신문=김학봉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감염병 예방물품이 턱없이 부족한 이때 영양군의 작은 약국 한 곳에서 자비를 들여 인근 학교 학생들이 사용할 손소독제 및 마스크를 무상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양읍에 위치한 ‘명성약국’이 그 주인공으로 지난해 8월 개원한 이 약국은 멀리 대전에서 이전해 영양에 자리를 잡은 신생 약국으로 약사 이자영 부부와 직원 1명이 근무하는 작은 약국이다.

  명성약국의 선행은 지난 2월 석보초등학교의 요청으로 학교에 감염병 예방물품이 부족함을 알고난 뒤 발효에탄올 성분의 손세정제와 수딩젤을 섞은 손소독제를 제작해 소분할 수 있는 용기와 함께 학교에 무상제공 하면서 시작됐다. 영양중앙초등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에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약사 부부는 “무상제공의 규모 및 범위가 크지 않으며, 돈을 받고 방역물품을 구해준 경우가 더 많아 선행과는 거리가 멀다”며 “지역민들이 고객이고 이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는 만큼 조금씩이나마 베풀면서 나누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학봉   khb35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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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