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강을호기자]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 병원의 환자와 종사자 등 30여명에 대해 아직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경산시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병원의 입원 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지난 19일 최초 확진자로 판명된 1명과 20일 32명(환자 25명, 종사자 7명), 21일 2명 등을 포함해 이 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최초 확진자인 간호조무사 A(53·여)씨는 지난 15일 오한, 발열 등의 증세를 보였지만 이튿날 병원에 출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 자택에서 쉬고 18일 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한 결과 19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확진 판정후 보건 당국은 이 병원의 환자 188명과 의료진 등 종사자 135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통한 전수조사에 들어가 20일 오후 32명에게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내렸다. 

보건 당국은 병원 시설, 환자, 종사자에 대해 다음달 2일까지 고호트 격리 조치를 했다.
강을호   keh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