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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로 안전해지는 산업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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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3-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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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주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장   

어느덧 계절은 벚꽃이 만개하는 봄을 맞이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대구 경북 시·도민들은 시베리아 혹한보다도 더 추운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TV 및 신문 등 언론사에서는 하루 종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에 대한 뉴스가 속보로 방송되고 있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사회적 환경은 산업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산업현장의 곳곳을 누비며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사업을 펼치던 우리 공단 직원들도 다른 사업은 잠시 멈추고 코로나19로부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보급'과 함께 '패트롤(Patrol)'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패트롤(Patrol)'사업은 2019년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이전까지는 현장을 방문해 사업장의 모든 위험요소를 점검하던 방식이었다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고로 발생하는 사망재해를 줄이기 위해 건설업은‘떨어짐’, 제조업은‘끼임’재해예방이라는 특정 요소만 점검하는 형태이다.

 또 기존 사업은 사업장과 사전에 일정을 협의해 현장을 방문하는 형태라면 '패트롤' 사업은 무작위로 불시에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점검, 개선토록하고 극히 불량한 사업장은 고용노동부 감독으로 연계시키는 형태다. 이 사업이 지향하는 바는 사업장에 경각심을 주어 상시 스스로 안전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데 있다.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재해자수는 2018년에 비해 116명이 감소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공단은 이러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패트롤' 사업의 결과라고 생각해 올해도 안전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소규모 건설현장과 50인 미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패트롤' 사업을 주력으로 펼치고자 한다. 

 패트롤 사업이 시발점이 되어 모든 사업장이 자율안전보건체계가 구축된다면, 우리나라의 산업안전 수준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수준도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성주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장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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