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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문무대왕면`으로 명칭 변경했지만 일선 행정에선 아직도 양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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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작성일21-07-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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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7월중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양북면이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경북신문=서민재기자] 경주시가 '양북면'을 '문무대왕면'으로 명칭을 변경한지 3개월이 지났으나 정작 시청 내부에서는 아직도 양북면과 문무대왕면을 혼용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무대왕면이라는 지명을 외부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선에서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변경된 명칭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어 문무대왕면이라는 이름이 자리잡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일제강점기에 붙여진 지명인 양북면이라는 명칭을 지난 4월 1일 공식적으로 문무대왕면으로 변경하면서 5월 4일에는 봉길리 해변에서 문무대왕면 선포식을 여는 등 문무대왕면 이름 알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와 함께 전산시스템과 표지판을 양북면에서 문무대왕면으로 변경하고자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경주시 일부 부서에서는 아직도 양북면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책기획관에서 매달마다 작성하는 '2021년 7월중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청렴감사관실, 환경과, 안전정책과 등이 여전히 양북면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다.

또 시청 직원 10여 명은 여전히 양북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고 자신의 업무내용을 경주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경주시가 지난달 배포한 '경주시, 코로나19 재난 지원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기간 재연장' 자료에서도 문무대왕 대신 양북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주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양북면이라는 지명을 사용하다보니 일부 공무원이 실수한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양북면 대신 문무대왕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도록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서민재   wp06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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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