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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데스크칼럼] 경북도, 이제는 경주로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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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본사 국장 서인교 작성일21-07-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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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경북의 포커스는 이제 '경주'. 2025년 경북 '경주'에서 팡파르!
   2025년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결정을 2년여를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경주시가 대한민국의, 아니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미래는 수도권이나 주변 지역과의 경쟁적 환경을 뛰어 넘어 전 세계와 활발히 교류하며 세계인이 끊임없이 드나드는 글로벌 경제· 문화권으로 당당히 성장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의 건설과 동시에 세계인을 맞이할 수용태세를 대폭 정비하고 주민의식의 세계화에 나설 것이며, 각종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세계의 인재들과 교류할 준비 등 세계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역지로 모든 인프라와 철저한 준비가 뒤를 잇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이러한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경북도는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시에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고자 자신만만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개최지 관할을 책임지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도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인 경주의 당연성을 거듭 강조했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시기는 경주의 단풍 등 풍광이 최절정인 가을이라 21개국 정상들이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앞에서 한복을 입고 찍을 사진은 경주시, 경북도, 대한민국을 넘어 동양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할 일은 우리가 해야겠지만 당위성 설명에 대구경북시도민들이 아무리 강조해도 남이 들어주고 받쳐주지 않으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끼린데 우리끼리 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주 유치 지지는 우리편만 단상에서 개최지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주낙영 경주시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경주시 의장, 경주 출신 도의원, 대구경북연구원장,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만 참석해 어느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APEC 정상회의 최적지는 경주를 외쳤다. 일부는 어쩔 수 없는 외침일 수 도 있다.
   2025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전은 총성없는 전쟁으로 불살라질 수 있다.
   이미 제주도는 2018년 제주지사의 공약으로 지난 2020년 11월 '제주유치준비단'을 구성하고 연도별, 단계별,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시와 부산시가 뒤를 잇고, 서울시도 내부적으로는 유치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유치전의 각축이 예상된다.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실제,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2005년 부산APEC정상회의는 생산유발효과 4천2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천747억원, 취업유발효과 6천99명, 고용유발효과 3천945명이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 개최로 생산유발 1만8천863억원, 부가가치유발 8천852억원, 취업유발 1만4천438명 등 전국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끼리 유치전을 펼칠 것이 아니라 내부단속의 단합은 물론 전국적으로 분산된 출향인, 지인들 등 광범위하게 한 분 한 분, 하나의 조직, 크고 작은 하나의 기관까지도 공을 들여야 한다. 그만큼 절실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경북도는 지금부터 2023년 국내 개최지 결정 전까지 정부 시간표에 맞춰 범도민적 유치의지 결집과 대정부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현재 APEC 정상회의 유치 추진전략안을 이미 마련했으며, APEC 경상북도 경주유치 추진 준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정치적으로 유치전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개최 인프라와 누가 철저한 준비를 하느냐가 관점인 만큼 철저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먼저 운동화 끈을 메고 시동을 건 제주도를 겨냥, 경주는 이미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인프라를 광범위하게 갖춘 만큼 경북이 100이라면 제주는 20에 불과하다며 경주 개최 확정을 단언하듯 했다.
   이는 이 도지사의 도전적 리더쉽과 추진력 등 책임있는 행동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지켜 볼일이다.
   우리가 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남이 도와 주기도 한다, 남의 도움을 받으려면 우리가 잘해야한다.
신도청본사 국장 서인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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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