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서구동 70대 할머니 ˝코로나·호우 피해로 고통받는 이웃에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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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현 작성일20-08-17 16:35본문
[경북신문=김석현기자] 지난 14일 안동시 서구동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가 서구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왔다. 코로나19와 호우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쾌척하기 위해서다.
성금을 기부한 할머니는 최근 계속되는 장마와 폭우 피해로 고통 받는 이웃을 보고 안타까워하던 중에 호우 피해 지원 특별모금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했다.
올해 74세가 된 할머니는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홀로 살고 있지만, 항상 나보다는 이웃을 위한 마음으로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100만원의 성금을 내고 있다.
할머니는 “나에게 수입이라고는 기초연금과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받는 수입이 전부이지만 주변에는 생계조차 걱정해야 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외롭고 힘든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성금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대성 서구동장은 “팍팍한 생활형편에도 불구하고 매년 큰 금액을 기부해 주셔서 고맙다”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잘 전달하여 할머니의 고귀한 마음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현 rkd511@hanmail.net
성금을 기부한 할머니는 최근 계속되는 장마와 폭우 피해로 고통 받는 이웃을 보고 안타까워하던 중에 호우 피해 지원 특별모금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했다.
올해 74세가 된 할머니는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홀로 살고 있지만, 항상 나보다는 이웃을 위한 마음으로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100만원의 성금을 내고 있다.
할머니는 “나에게 수입이라고는 기초연금과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받는 수입이 전부이지만 주변에는 생계조차 걱정해야 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외롭고 힘든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성금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대성 서구동장은 “팍팍한 생활형편에도 불구하고 매년 큰 금액을 기부해 주셔서 고맙다”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잘 전달하여 할머니의 고귀한 마음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현 rkd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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