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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분 중단` 삼성, 한화에 3-2 승리...원태인 다승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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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7-1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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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전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자 관중들이 비를 피해 복도 쪽으로 이동해 경기 진행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경북신문=황수진기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2시간여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삼성을 지목했다.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3-2로 삼성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후 6시 시작된 경기는 4회초 롯데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인 오후 6시 54분부터 오후 8시 46분까지 무려 1시간 52분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했다.

이번 경기는 1987년 8월 15일 삼성-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전에서 두 차례에 걸쳐 116분 동안 경기가 중단된데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장 시간 경기 중단이었다.

삼성은 1회말 1번 타자 박해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 선취점을 냈다. 이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시즌 20호 솔로 홈런을 때려 최정(SSG 랜더스), 양의지(NC 다이노스)와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또 오재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하면서 1회말에만 3점을 기록했다.

2시간 가까이 기다려 경기가 다시 시작됐지만, 삼성은 선발 원태인을 그대로 마운드에 올렸다.

원태인은 4회초 안타와 진루타로 1사 2루의 위기를 만든 후 안치홍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아 롯데에 추격의 점수를 줬다.

2점차 리드를 지킨 삼성은 9회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안타와 연이은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든 뒤 이대호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한동희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힘겹게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7세이브째(2패)를 수확했다.

원태인은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4패)를 수확,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2연패를 끊은 3위 삼성은 44승째(1무 34패)를 따내 2위 LG 트윈스(43승 3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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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