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남동 어르신 무료 장수사진 촬영 포스터. 사진 제공=경주시   
[경북신문=서민재기자] 황남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무료로 '장수사진 촬영'을 실시한다.

경주시 황남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는 27일까지 만 70세 이상 지역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장수사진 촬영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촬영은 거주지 통장에게 신청하거나 황남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054-779-8398)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황남동 주민자치위원회의 ‘2021 주민자치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 사업’ 일환으로,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남긴다.

장수사진은 다음달 말부터 촬영할 예정이며, 촬영된 사진은 보정과 인화작업을 거쳐 고급 액자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촬영 당일에는 메이크업, 헤어 손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 등도 준비할 예정이다.

정희택 주민자치위원장은 “노년기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르신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지역사회가 동참함으로써 밝고 긍정적인 인식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태익 황남동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주민복지에 참여해 나가는 장이 더욱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