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예열 마친 한국 타선, 日 에이스도 무너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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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수진 작성일21-08-04 16:12 조회28,1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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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5회말 김현수가 2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인해 이종열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21.08.02.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예열을 마친 한국 야구 대표팀 타선이 일본 대표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무너뜨릴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결승행이 간절하다.
이번 대회 이전에 야구가 마지막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던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 신화를 쓴 한국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역대 올림픽 야구에서 동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는데 그친 일본은 첫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야마모토를 넘어서야 한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야마모토는 프로 5년차 우완 투수로,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1.8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시속 150㎞대 중후반의 빠른 공과 포크볼, 커브를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2의 오타니 쇼헤이라고 불릴 정도로 일본이 거는 기대가 크다.
한국 타선은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좀처럼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서도 9회 이전까지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1회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1점 밖에 뽑지 못했고, 9회 무사 2, 3루에서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한국은 2-4로 패배해 B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나서야 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도 1회 무사 만루에서 1점을 내는데 그치는 등 8회까지는 찬스마다 침묵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전 마지막 공격부터 타선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박해민과 이정후,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3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 타선은 한층 뜨거웠다. 오지환, 김현수가 홈런을 각각 한 방씩 때려내는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이스라엘 마운드를 두들겼다.
주장 김현수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9타수 1안타에 그쳤으나 이후 2경기에서는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고, 이스라엘전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스라엘전 안타 3개가 모두 장타(2루타 2개·홈런 1개)였다.
4번 타자로 나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강백호가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긴 뒤 부활한 것도 한국에는 반가운 일이다. 강백호는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뽑아내며 KBO리그 타율 1위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박해민이 타율 0.429(14타수 6안타), 출루율 0.579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중심타선에 배치된 베테랑들이 살아난다면 한국 타선은 한층 폭발력을 자랑할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2경기에서 4번 타자 역할을 맡은 안방마님 양의지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타율 0.143(1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 6번 타자로 나선 오재일도 4경기에서 타율 0.214(14타수 3안타) 1타점에 머물렀다.
테이블세터가 찬스를 잘 만들어주고 있는 상황에서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양의지, 오재일이 살아나야 야마모토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과 맞붙은 2경기를 모두 졌다. 특히 결승에서 3-5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년 전 일본에 연달아 졌을 당시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야마모토를 넘어야 설욕 다짐을 지켜낼 수 있다.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예열을 마친 한국 야구 대표팀 타선이 일본 대표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무너뜨릴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결승행이 간절하다.
이번 대회 이전에 야구가 마지막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던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 신화를 쓴 한국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역대 올림픽 야구에서 동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는데 그친 일본은 첫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야마모토를 넘어서야 한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야마모토는 프로 5년차 우완 투수로,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1.8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시속 150㎞대 중후반의 빠른 공과 포크볼, 커브를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2의 오타니 쇼헤이라고 불릴 정도로 일본이 거는 기대가 크다.
한국 타선은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좀처럼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서도 9회 이전까지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1회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1점 밖에 뽑지 못했고, 9회 무사 2, 3루에서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한국은 2-4로 패배해 B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나서야 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도 1회 무사 만루에서 1점을 내는데 그치는 등 8회까지는 찬스마다 침묵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전 마지막 공격부터 타선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박해민과 이정후,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3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 타선은 한층 뜨거웠다. 오지환, 김현수가 홈런을 각각 한 방씩 때려내는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이스라엘 마운드를 두들겼다.
주장 김현수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9타수 1안타에 그쳤으나 이후 2경기에서는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고, 이스라엘전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스라엘전 안타 3개가 모두 장타(2루타 2개·홈런 1개)였다.
4번 타자로 나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강백호가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긴 뒤 부활한 것도 한국에는 반가운 일이다. 강백호는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뽑아내며 KBO리그 타율 1위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박해민이 타율 0.429(14타수 6안타), 출루율 0.579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중심타선에 배치된 베테랑들이 살아난다면 한국 타선은 한층 폭발력을 자랑할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2경기에서 4번 타자 역할을 맡은 안방마님 양의지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타율 0.143(1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 6번 타자로 나선 오재일도 4경기에서 타율 0.214(14타수 3안타) 1타점에 머물렀다.
테이블세터가 찬스를 잘 만들어주고 있는 상황에서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양의지, 오재일이 살아나야 야마모토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과 맞붙은 2경기를 모두 졌다. 특히 결승에서 3-5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년 전 일본에 연달아 졌을 당시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야마모토를 넘어야 설욕 다짐을 지켜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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