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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외국인 눈에 비친 60년대 주민 생활영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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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11-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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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1@ 울릉군은 1966년에서 1969년에 걸쳐 약 3년 동안 울릉도에 거주하며 울릉도민의 생활상을 영상으로 담아낸 험프리 렌지(Humphrey Leynse)의 기록영상인 'Out There A Lone Island(저 먼, 외로운 섬)'를 울릉도로 복제·이관하여 울릉도 연구 및 홍보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현재 이 영상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제임스렌지(James Leynse)와 영상물 활용 및 이관을 위한 저작권 체결식을 4일 시애틀 WARWICK HOTEL 회의장에서 가졌다.
 이 영상의 저작권은 제작자인 험프리 렌지(Humphrey Leynse)가 1977년 사망한 이후 렌지家로 이전 됐으며, 16mm 필름 원본은 워싱턴주립대학교도서관에 35mm 필름 원본은 미국 Pacific Film Archive에 보관되어오다, 2012년 독도박물관의 울릉도 근대사 자료 수집과정에서 발견되어 당해에 10월 16일 제임스 렌지는 울릉군의 초청에 방문하여 독도박물관 영상실에서 이를 상영한바 있지만, 상영당시 영상은 훼손된 상태였으며 그 분량도 전체 영상의 일부에 불과했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2014년 이 영상을 4K 화질로 복원하여 울릉군으로 이관·활용하기 위해 저작권자인 렌지家의 대표 제임스 렌지와 협의를 통하여 이에 대한 승인을 받아, 현재 35mm 필름 원본을 미국 내 전문업체를 통해 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2월말 변환된 전체 영상이 독도박물관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 렌지家의 대표로 참여하는 제임스 렌지에게 이 영상이외의 추가영상 및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다양한 사료의 추가적 이관도 협의했다.
 이번 저작권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은 "험프리 렌지가 촬영한 이 영상은 가까운 과거 우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울릉도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외국인의 눈에 비친 울릉도민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이 영상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여 울릉도의 지역적인 정체성을 밝혀나가는데 힘쓰겠다" 고 말했다.
 이어서 울릉은 이튿날인 5일 '대한민국 울릉군-워싱턴주립대학교 간 MOU 체결식'을 미국 풀먼에 위치한 워싱턴주립대학교 내에서 가졌다. 워싱턴주립대학교는 울릉도 근대사 영상 및 자료를 수집한 험프리 렌지(Humphrey Leynse)가 교수로 재직한 곳으로, 사후 그의 수집자료 일체가 이 대학교 도서관으로 기증되어 보관되어 있어 울릉도 근현대사 사료 수집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곳으로 판단돼 왔다.
 울릉군과 워싱턴주립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자료의 활용과 학술연구 성과의 교류 및 울릉군국제학술대회 시 워싱턴주립대학교 내 교수 지원 등의 사항을 상호 협조하게 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미국 사회 내에 대한민국 울릉도와 독도를 널리 알리고, 이 두 섬에 대하여 울릉도를 외국인의 시각에서 학술연구를 진행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며, 이번 MOU를 통해 미국사회내에 울릉도와 독도를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도·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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