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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개항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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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8-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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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울릉도로 가자면 최소한 6시간 이상이 걸린다. 먼저 동해시나 포항시로 가서 배를 갈아타야하기 때문이다.
 울릉도의 관광자원은 무궁무진하며 동해의 외딴 섬이 가지는 매력으로 앞으로도 경상북도 관광에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 확실하다. 이런 울릉도에 공항이 생긴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경상북도는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2017년 착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7년에 착공을 한다면 2020년에는 개항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2020년부터는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울릉공항 건설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지부진해 왔다.
 그러다가 지난 2013년 50인승 소형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공항을 짓기로 하고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20년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현재 연간 42만명인 방문객이 8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연간 4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예측했다.
 울릉공항 건설에는 올해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모두 493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상지역 현황 자료조사 및 분석, 사업계획 검토, 종합평가 항목설정 및 환경영향 예측평가, 환경영향저감 방안 및 사후관리계획 수립 등이 차례로 추진된다.
 울릉도는 태고의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동해 유일의 도서군이다.
 512년(신라 지증왕 13) 신라의 이사부가 독립국인 우산국을 점령한 뒤 우릉도(羽陵島)·무릉도(武陵島) 등으로 불리다가 1915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고 경상북도에 편입됐다.
 섬 전체가 신생대 제3기에서 제4기 초에 걸쳐 화산작용에 의해 형성된 종상화산으로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주민의 절반가량이 어업에 종사하며 관광산업도 점차 그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여기에 향나무·후박나무·동백나무를 비롯해 65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39종의 특산식물과 6종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또 흑비둘기 등 62종의 조류가 서식해 동식물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이제 울릉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경북도의 외딴 섬이 아니라 당당하게 경북도의 관광산업을 이끌어 나갈 중요한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기대가 크다.
 새롭게 열리는 울릉도의 힘찬 전진을 응원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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