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부두정상화협 ˝울릉항 여객부두 원안대로 추진하라˝ > 울릉·독도 신문

본문 바로가기


울릉·독도 신문
Home > 울릉·독도 신문 > 울릉·독도 신문

여객부두정상화협 ˝울릉항 여객부두 원안대로 추진하라˝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7-03-07 20:50

본문

울릉군 주민 70여 명과 울릉향우회원 30여 명이 7일 오후 1시 30분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집회를 열고 빼앗긴 여객부두를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을 대표하는 울릉항여객부두정상화협의회는 집회 현장에서 울릉항 여객부두를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호를 외치며 해수부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날 집회가 끝날 무렵 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장과 주민대표 5명은 해수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울릉군민들의 뜻을 적극 전달했다.
 당초 정부가 추진했던 울릉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사동)항은 여객부두(5천톤급,3선석)를 포함한 민·관·군 복합항 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울릉주민들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지난해 9월 29일 울릉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고시하면서 울릉항 2단계 접안시설에 전천후 여객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여객선부두를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2단계 울릉항은 정부(해군부두, 해경부두, 국가어업지도선부두)가 배타적으로 사용하고 울릉주민에게는 필요 없는 항구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울릉군민들은 울릉항 기본계획 수정계획 변경을 위해 울릉군이 나서서 빼앗긴 여객부두를 찾아올 것을 요구하고, 주민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해수부는 수정계획을 철회하고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원안대로 되지 않을 경우 2단계 접안시설 공사를 저지하고, 수정된 계획의 부당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며 반대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집회에 참가한 울릉군민들은 지난 5일 울릉을 출발해 이날 세종시 해수부 앞 항의시위를 가진 뒤 8일께 울릉으로 돌아가는 4일간의 불편한 일정을 소화했다.    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