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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주민, 썬플라워호 대체선 엘도라도호 인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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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억 작성일20-03-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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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전남억기자]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대체선 인가에 대해 울릉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지일구)은 그동안 포항~울릉 간을 정기 운항하던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규정된 선령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 2월 말 운항 중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선사인 ㈜대저해운이 지난 2월28일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를 인가 신청함에 따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9일 포항~울릉 간 엘도라도호 시험 운항을 비롯 11일 운항관리규정 심사를 완료하고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울릉군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와 여객선추진운동본부는 엘도라도호(414톤, 32노트)는 썬플라워호(2394톤, 4노트)에 비해 크기가 6배 가량 작은데다 속도도 느리다며 인가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엘도라도호는 자동차 등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크게 적은 데다 속도도 느려 여름 성수기 관광객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더욱이 엘도라도호는 기상악화 시 운항 자체가 불가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선사인 ㈜대저해운은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국외 및 국내에 적절한 선박이 없다며 엘도라도호 운항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향후 비대위와 선사, 항만청 3자 대면을 추진해 비대위와 선사 간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전체 울릉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 검토한 뒤 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비대위와 울릉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해 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억   jne2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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