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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병수 울릉군수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 결실을 맺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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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남억 작성일22-01-01 12:28 조회5,8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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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수 울릉군수. 울릉군 제공   
[경북신문=전남억기자] 존경하는 울릉군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전국의 향우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 가정마다 항상 행복한 일들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흑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는 울릉의 저력을 과시하듯, 공직자 모두가 합심하여 여러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온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와 썬플라워호 운항중단으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결과 울릉도를 찾아주시는 관광객은 예년 수준을 넘어서 작년 대비 60프로 증가한 코로나 청정 섬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공직자 여러분께서 하나 되어 함께 해 주셨기에 가능했다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위기의 슬기로운 극복과, 새로운 변화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새해의 희망찬 도약을 함께 다짐하고자 합니다.

먼저, 울릉군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첫 번째 과제는 바로 관광산업의 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를 준비하겠습니다. 관광산업은 우리군의 성장 기반이자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1차 산업과 연계하여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전략적인 산업입니다.

울릉크루즈운항으로 4계절 관광의 길이 열리고 안정적인 관광이 가능해짐에 따라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이전, 단체관광이 주를 이루던 모습과 달리 커플, 신혼부부, 가족 관광 등 개별관광 위주로 관광트렌드의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한 울릉힐링로드, 커플여행 상품, 울릉바다속 이야기 등 다양한 대표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하겠습니다.

해담길 조성사업, 석포출렁다리설치, 알봉 치유 정원, 울릉숲속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역의 대표축제인 오징어축제, 울릉해변가요제, 독도아리랑문화축제 등 각종 문화·예술 축제와 버스킹 거리문화공연 연계를 통해 군민들에게는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여 볼거리 제공에도 부족함이 없게 하겠습니다.

독도지키기 전국마라톤대회, 울릉도독도국제트레킹대회, 울릉도컵 벵에돔 프로암 전국낚시대회 등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개최하여 울릉을 널리 알리고 울릉도를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자리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코로나19로 실직, 폐업한 저소득층을 위해 공공근로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 방역 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도입하겠습니다.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청춘창업드림지원사업, 시골청춘뿌리내림지원사업 등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울릉사랑 상품권’발행을 통해 우리군 자금소비의 외부유출을 막고, 지역상품 소비를 촉진시켜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두 번째, 군민의 의료와 복지를 책임지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먼저, 진료환경 개선을 위하여 농어촌 의료개선사업과 CT, 초음파 진단기 등 의료장비를 적기에 신형장비로 교체 보강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배출되는 공중보건의사의 불균형으로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를 비롯한 주요 진료과목 전문의가 미배치 되는 등 주민들의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진료환경 조성을 위하여 진료경력이 풍부하고 능력 있는 전문의를 채용하여 보건의료원의 진료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정부의 시책에 맞춰 주거급여와 교육급여, 기초생활보 급여를 지원하고, 기초연금, 장애인연금지급과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 참전수당도 살뜰히 챙기겠습니다.

마을별 경로당 시설을 개선하고, 어르신 일자리 사업 확대 및 사회활동 지원과 독거노인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취미생활과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여성대학 및 여성사회 활동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문화센터지원, 드림스타트사업, 한부모가족 지원 사업으로 건강한 가정을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군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올해 11월 준공으로 가스공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LPG충전소 건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을 시행하여 가스공급이 되지 않는 지역의 주민들이 에너지 복지에 소외되지 않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세 번째, 선진 농·어업을 육성하여 우리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관광산업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전환해 다 같이 잘사는 농·어촌으로 육성하겠습니다. 2023년까지 70억 원의 총사업비를 들여 울릉군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하여 산업 고도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울릉군 고유의 농·특산물인 명이, 산채, 우산고로쇠 등 상품개발과 울릉산채 경쟁력제고를 위한 명품단지 조성을 통해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도모하겠습니다.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릉한우 유전자원 보전증식 및 홍보사업과 칡소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울릉약소 브랜드 가치향상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또한, 수산자원 고갈, 해양 수온변화 등으로 인한 어업 여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어업육성 성장방향과 동력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수산물 유통단계 개선으로 오징어를 비롯한 지역 수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수산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용역을 시행하여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수산물을 공급받도록 착실히 준비해 가겠습니다.

국가·지방어항 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 조성으로 어업여건을 개선하고, 피항 중국어선 감시, 해양오염 방지에도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오아시스 천부를 시작으로 어촌뉴딜300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네 번째,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환경과 인구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저 출생·고령화 사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워라밸’, ‘함께하는 육아’, ‘양성평등사회’ 구현을 통한 인구문제를 극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결혼장려금과 출산장려금 지원사업 등 임신과 출산 관련 정책 확대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도시민의 전입을 장려하기 위해 귀농·귀어·귀촌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울릉도를 방문한 도시민들에게 울릉군을 삶의 터전으로 홍보하고, 귀농을 목적으로 전입오신 분들께는 농기계 구입비, 모노레일 설치지원, 저장고, 주택 리모델링 지원으로 지역 전입의 진입장벽을 낮추겠습니다.

이외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과 무상교육사업들을 통한 각 가정의 교육비 부담 경감하고, 겨울철 폭설대비 울릉중학교 진입로 도로열선 설치사업시행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관광섬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울릉일주도로 완전 개통, 사동항 2단계 공사 완공, 울릉공항 착공에 이어 울릉에 연안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는 크루즈 부두 및 마리나를 개발하는 사동항 3단계 공사를 추진하여 울릉도·독도를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섬’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울릉도·독도를 포항, 남해안 연안크루즈와 연계하고 한국 중국 러시아 항로를 개발하여 환동해 크루즈를 통한 외국 관광객을 유치증대하여 울릉도를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울릉공항과 크루즈항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면 그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 많은 관광객분들과 주민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울릉 일주도로, 사동항, 울릉공항 건설을 중심으로 경제 인프라를 조성하며, 대중교통과 주차장 등 도서 내부의 교통편의성을 증진하고, 복합커뮤니티 센터와 같이 주민과 관광객 모두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섬 내부의 시설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여 세계적인 관광섬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2년 올해는 민선7기를 마무리하며 군정목표를 실질적으로 완성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군민여러분의 사랑, 그리고 소망을 가슴깊이 새기고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의 알찬 결실을 맺도록 함께 동행 해 주십시오.

항상 건강하시고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우리 울릉에 더 많은 축복과 희망, 그리고 좋은 일들만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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